오징어, 명이나물, 호박엿은 울릉도 특산물로 유명합니다. 그중 오징어는 오징어축제가 따로 열릴 정도로 울릉도가 유명한대요. 오늘 울릉도 오징어가 유명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.
울릉도 오징어 성어기
오징어 성어기, 즉 오징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는 6월 하순부터 9월입니다. 그중 최성어기에는 울릉도 바다 전체가 오징어로 뒤덮일 정도로 동해바다 울릉도 부근에서는 오징어가 많이 잡힙니다.
울릉도 오징어 어획량
오징어 어획량은 2010년대에는 6만 6천 톤~7만 톤 정도로 매년 7만톤 안팎으로 잡혔으나, 최근 점점 줄어들며 2022년에는 1만 톤도 미치지 못하는 약 9천 톤 정도가 잡혀 어획량은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.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든 이유로는 중국 어선의 불법 남획(물고기를 마구잡이로 잡는 것)과 기후 변화에 따른 오징어 개체 수 감소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.
오징어 잡는 방법

동해바다에 가면 깜깜한 바다에 떠있는 아주 밝은 불빛들을 볼 수 있습니다. 바로 오징어를 잡는 오징어배 불빛인대요. 오징어 배에 밝은 불빛을 켜놓는 이유는 첫 번째, 오징어는 양성 주광성으로 빛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빛을 쫓아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, 짝짓기를 하기 위해 오징어는 스스로 발광을 하는데 오징어배의 불빛을 보고 발광빛으로 착각하고 배 근처로 몰리게 되기 때문입니다. 실제로 울릉도 여행 중 밤바다 위에 떠있는 오징어배를 보게 되었습니다.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밝은 빛을 뽐내고 있어 인상 깊게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.
울릉도 오징어가 유명한 이유
그렇다면 왜 울릉도 오징어가 유명할까요? 그 이유는 울릉도는 가까운 바다에 어장이 있어서 오징어를 잡자마자 재빨리 섬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. 그 후 신선한 상태의 오징어를 바닷물에 씻은 후 대나무에 꿰어 깨끗한 바람과 햇살에 말리기 때문에 오징어가 유독 더 맛있습니다. 즉 가장 큰 이유는 빠른 시간 내에 자연건조를 시키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위와 같은 이유로 사람들은 울릉도 오징어를 구입해 지인들에게 선물하거나 먹습니다.
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 코스, 시간, 주의사항, 낮과 밤의 모습
